2024.05.19 (일)
황반변성은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서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지난 4년 새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심해지면 실명에 이르며 고도근시 등이 있으면 젊은 환자에서도 발병 가능한 질병이다. 조기 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 방법부터 습성·건성 황반변성 종류별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안과 이은경 교수와 알아봤다. 1. 황반변성의 발병 원인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돼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히 받아들이는 부위다. 우리 눈의 중심시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의 발생에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가장 큰 위험인자는 연령이지만 흡연이나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 요인도 발병에 관여한다. 젊은 환자 중에서도 고도근시와 같은 위험인자가 있으면 생길 수 있다. 2. 황반변성 진단법 – 자가 진단, 안과적 검진 황반변성의 주요 전조증상은 물체 중심에 안 보이는 부위가 생기는 ‘중심 암점’, 사물이나 직선이 휘어서 보이는 ‘변형시’다. 이 증상들은 두